'비공식작전' 하정우 "주지훈과 투톱의 정석? 신뢰로 뭉친 사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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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흥행보증수표 하정우와 주지훈, 영화 '터널'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의 김성훈 감독이 뭉친 영화 '비공식작전'이 2일 빅4 한국 영화 여름 흥행 대전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김성훈 감독과 두 번째로 함께 하게 됐어요. 무엇보다 감독님의 삶의 철학을 제가 좋아해요. 김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어요. 또 그런 철학이 영화에 다 반영이 되죠. '터널'에 갇힌 이정수가 마냥 우울하고 울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눈물 뚝 그치고 살아나가려는 행보를 보이죠. '비공식작전'의 이민준이나 김판수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버디 무비 형식을 기본으로 오재석 서기관을 만나는 지점 이전까지 민준과 판수의 소소한 티키타카 코미디가 이어지는데 공항 인근에서 택시를 세워둔 채 민준과 판수가 협상하는 장면에서 주지훈의 코미디 연기도 빛을 발합니다. 100달러를 받으러 오면서 차를 슥 손으로 쓸면서 걸어오는 판수를 눈여겨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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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결과는 하늘의 뜻… 함께 응원할 때”
“김성훈 감독, 티끌만큼의 구멍도 허용하지 않아… 진심으로 뭉친 사람”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충무로 흥행보증수표 하정우와 주지훈, 영화 '터널'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의 김성훈 감독이 뭉친 영화 '비공식작전'이 2일 빅4 한국 영화 여름 흥행 대전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2일 관객에 첫선을 보이는 영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피랍'이라는 소재와 '21개월 뒤 생환'이라는 결과 두 가지 요소만 실제 사건에서 가져왔고 이외의 인물이나 스토리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우며 다른 실화 소재 영화와는 색다른 전개와 구성으로 웰메이드 버디 액션물로 탄생됐다. 상영시간인 2시간 10분 동안 숨 쉴틈없는 뜨거운 액션을 선사하고 관객에게 팡팡 터지는 웃음과 그리고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눈물 한방울까지 이끌어낸 하정우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이 만났다.
이미 영화 '터널'에서 김성훈 감독과 호흡을 이루며 712만 흥행을 이뤘던 하정우는 시나리오도 읽지 않고 '비공식작전'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단연 김성훈 감독을 향한 신뢰를 꼽았다.
"김성훈 감독과 두 번째로 함께 하게 됐어요. 무엇보다 감독님의 삶의 철학을 제가 좋아해요. 김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어요. 또 그런 철학이 영화에 다 반영이 되죠. '터널'에 갇힌 이정수가 마냥 우울하고 울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눈물 뚝 그치고 살아나가려는 행보를 보이죠. '비공식작전'의 이민준이나 김판수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버디 무비 형식을 기본으로 오재석 서기관을 만나는 지점 이전까지 민준과 판수의 소소한 티키타카 코미디가 이어지는데 공항 인근에서 택시를 세워둔 채 민준과 판수가 협상하는 장면에서 주지훈의 코미디 연기도 빛을 발합니다. 100달러를 받으러 오면서 차를 슥 손으로 쓸면서 걸어오는 판수를 눈여겨 봐주세요."
영화 '암살'(최동훈 감독/1270만)과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1441만),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1227만)총 3편의 1000만 영화 출연 이력을 가진 하정우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관객수가 급감한 여름 극장가 흥행 대전에 나서며 드는 긴장감은 예년과 비할 바가 아니다. 그는 특히 개봉 시기가 맞물린 '밀수',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경쟁보다는 함께 흥행하고 싶다는 의견을 토로했다.
"흥행 결과는 결국 하늘의 뜻 아닐까요. 전적으로 다른 작품 모두 응원합니다. 북적북적 잘 되기를 바라요. 지금 각 작품이 대결 구도처럼 보이지만 더 큰 대의를 생각하고 응원을 보내야 할 때 같아요. 류승완 감독님과는 '베를린'을 함께 했고 김용화 감독님과는 '국가대표'·'신과 함께' 시리즈를 함께 했었죠. 두 감독님과 최근 통화를 했는데 두 분 모두 저와 비슷한 마음이셨어요. '좋은 마음으로 함께 가보자'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미 '신과함께' 시즌 1,2에서 찰떡 호흡을 이뤘던 하정우와 주지훈이지만, '비공식작전'에서 펼치는 민준과 판수의 호흡은 버디 액션물의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유머와 위트는 물론이고 가슴 뭉클한 감동 코드까지 담겨있다. 전작에서 선보였던 티키타카 케미를 뛰어넘는 액션과 리액션을 펼치며 투톱 케미의 정석을 몸소 실천해보였다. 김성훈 감독은 두 배우의 호흡에 대해 '두 사람이 마치 라틴 댄스를 추는 것 같았다.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창조적 결과물에 절묘한 쾌감이 들 정도였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주지훈과는 놀랍도록 뭔가 잘 맞아요. 촬영 전 리딩도 많이 하고 각자 준비도 많이 했지만 주 배우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도 잘 활용했고 놀라운 리액션을 보여줬어요. 상대배우로서 신뢰와 믿음이 많이 가는 친구입니다. 주 배우와는 연기를 함께 하는 맛이 컸어요. 오재석 서기관을 연기한 임형국 선배와의 호흡도 느낌이 컸습니다. 18kg을 감량하면서 모로코에서 내내 저희와 함께 지내셨어요. 피랍된 오 서기관의 고립된 심정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어요. 그런 임 선배님을 보면서 저절로 숭고한 감정이 들었죠. 민준과 오재석의 첫 대면 장면인 트렁크신에서 감정을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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