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마지막 도전’ 가로막은 한 방…대구상원고 함수호 “추신수 같은 5툴 외야수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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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이라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장충고등학교 투수 황준서는 8월 말 청소년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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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이라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장충고등학교 투수 황준서는 8월 말 청소년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에 나섰다. 올해 ‘독수리 5형제’라는 별명과 함께 막강한 마운드 전력을 자랑하는 장충고는 전국대회 우승 문턱에서 계속 좌절했다. 청룡기 대회 4강전에서 아쉽게 패퇴했던 장충고는 대통령배 대회에서도 1회전 충격적인 탈락을 맛봤다.
황준서의 마지막 도전을 가로막은 한 방은 바로 대구상원고등학교 외야수 함수호의 몫이었다.
이날 대구상원고는 1회 말 상대 선발 투수 김윤하의 제구 난조를 틈 타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박도건의 3타점 싹쓸이 적시 3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상원고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투수 김도운이 6회 초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1사 2, 3루 위기에서 희생 뜬공으로 첫 실점을 내준 대구상원고는 대타 조창연에게 2점 홈런을 맞고 3대 3 동점을 허용했다.
장충고는 ‘에이스’ 황준서를 6회 말 투입해 득점권 위기를 막고 반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장충고는 7회 말 일격을 맞았다. 안타와 폭투, 그리고 희생번트로 내준 1사 3루 위기에서 황준서는 함수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역전을 내줬다.
함수호에게 맞은 적시타로 끌려 가던 장충고는 9회 초 2사 2루 기회에서 한승현의 극적인 중전 적시타로 4대 4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치기가 12회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장충고는 12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우익수 방면 끝내기 희생 뜬공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6회 구원 등판해 12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던 황준서도 힘이 부칠 수밖에 없었다.
함수호는 올해 고등학교 2학년 외야수로 공식대회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8/ 29안타/ 4홈런/ 23타점/ 10도루/ 출루율 0.471/ 장타율 0.593를 기록했다. 예비 고3 자원 가운데 타격 능력이 가장 돋보이는 외야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경기 뒤 만난 함수호는 “12회 마지막까지 싸운 끝에 이겨서 너무 기쁘다. 상대 투수(황준서)가 강했지만, 무조건 3루 주자를 불러들이겠단 생각으로 콘택트에 집중했다. 속구에 노림수를 가져갔는데 앞에서 잘 맞은 듯싶다. 연장 번트 실패가 아쉬웠지만, 팀 동료들과 하나로 뭉쳐서 어려움을 이겨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기뻐했다.
함수호는 ‘롤 모델’ 추신수(SSG 랜더스)처럼 5툴 외야수가 되겠단 당찬 목표를 감추지 않았다. 함수호는 “타격에선 힘과 정확성을 겸비했다고 자신한다. 송구 능력도 자신 있는데 외야 수비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긴 하다. 주루 역시 자신 있다. 추신수 선배님처럼 ‘5툴 외야수’가 꿈이다. 남은 대회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으로 팀 우승에 힘을 보태고 야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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