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육성 최우선"… 산학협력 확대하는 배터리소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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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이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한국의 배터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재 확보는 급성장중인 이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초 경쟁력을 다지는 수단"이라며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각 회사의 경쟁력은 물론 국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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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들은 주요 대학교와 인재 육성 협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한동대학교와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동대는 배터리 산업 성장에 발맞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를 개설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커리큘럼 구성 및 연구설비 구축에 전문가 조언을 제공한다.
향후 학과 개설 시 차세대 이차전지기술 공동연구 체계 구축 및 인력 육성을 상호 지원하며 포스코퓨처엠 주요 사업장 현장 교육, 우수인재 취업 연계 활동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엔 포스텍(포항공대)과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과정 개설 협약을 맺고 올해 3월 에너지소재대학원에 석·박사 과정인 e-배터리 트랙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LG화학도 지난 4월 한양대와 우수 인재 육성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과 한양대는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은 2025년까지 매년 10여명 규모로 선정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논문 제작비 등을 지원하며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은 LG화학 채용 기준상 결격 사유가 없는 이상 입사가 보장된다. LG화학과 한양대는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시작했다.
에코프로도 지난 4월 한동대와 인재육성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한동대는 이차전지 맞춤형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품질 관리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해 에코프로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연구 개발비를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재 확보는 급성장중인 이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초 경쟁력을 다지는 수단"이라며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각 회사의 경쟁력은 물론 국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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