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전 언제, 어디서 해야 저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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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역대급 엔저현상(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A씨와 같이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이나 환율이 낮을 때 미리 엔화를 모으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엔화 환전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엔화 우대환율 80%를 적용하면, 환전수수료 16원이 깎여 총 1004원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1일 기준으로 은행연합회 은행별주요 인터넷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를 보면, 신한·농협·기업·부산·경남 등이 엔화에 최대 90% 우대율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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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계획 중이라면…'수수료 3無' 선불카드도 방법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일본여행 준비 중인데, 은행 앱에서 비대면으로 우대수수료 받아 저렴하게 환전했다. 일부 금액은 수수료 없는 선불카드로 충전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여의도 직장인 A씨)
우대환율은 환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전수수료에 우대비율을 적용해 깎아준다는 개념이다. 환전수수료는 ‘매매기준율’에서 ‘현찰 살 때 환율’을 뺀 금액을 말한다. 예를 들어 당일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고 현찰 살 때 환율을 1020원이라고 한다면, 환전수수료는 20원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엔화 우대환율 80%를 적용하면, 환전수수료 16원이 깎여 총 1004원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우대환율은 높을 수록 좋다. 이 때문에 은행권 관계자들은 환전할 시간이 있다면 지점 방문보다는 주거래은행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대율이 높은 데다 주거래 여부 등 우대사항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 지점은 환전 가격을 산정할 때 지점별 수수료가 더해지기 때문에 각 지점별 우대율이 다르고, 통상 인터넷 채널에 비해 우대율이 낮다.
은행의 인터넷환전 수수료와 우대율 비교는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일 기준으로 은행연합회 은행별주요 인터넷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를 보면, 신한·농협·기업·부산·경남 등이 엔화에 최대 90% 우대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외 국민·하나·우리·대구·전북·수협·씨티은행 등 7곳은 최대 80%의 우대율을 제공한다.
엔화가 쌀 때 외화 선불카드에 미리 충전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외화 선불카드는 ‘원하는 시점’에 모바일로 바로 환전해 엔화를 충전할 수 있다. 미리 환전을 해둘 수 있고, 현금을 따로 찾으러 갈 필요도 없다.
선불카드의 ‘3무(無)’ 정책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대표적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체인 트래블월렛의 ‘트래블카드’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엔화에 환전수수료, 해외 가맹점 이용수수료나 결제 수수료, 해외 ATM 인출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엔화로 충전만 해두면 국내처럼 수수료 걱정없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은 외화를 다시 원화로 환전할 경우에도 수수료가 0%다. 아울러 원하는 환율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환전되는 ‘목표환율 자동충전’ 기능으로 틈틈이 엔화 환전도 가능하다.
유은실 (ye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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