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韓·日과 역내 평화·안정 보장 위해 긴밀 협력"

국방부 대변인 "한미일 관계 매우 강력…역내서 가장 확고한 동맹"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역내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미일 3자간 안보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한일 각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서로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길 원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라이더 대변인은 "정상회담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백악관보다 앞서가고 싶지 않다"고 전제한 뒤 "일반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미국과 일본, 한국의 관계는 매우 매우 강력하며, 역내에서 우리의 가장 확고한 두 동맹"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상호 노력과 관련된 원활한 소통을 촉진하고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 위해 양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과 러시아의 추가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 "러시아는 북한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분명히 우리는 과거에 러시아가 북한과 같은 나라들로부터 군수품을 획득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봐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이전에 말했던 것 이상으로 제공할 업데이트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러시아가 자국의 군수품을 다시 보급하고 채우는 능력에 있어 겪고 있는 심각한 곤경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선제 핵공격 가능성에 대해선 "가정적 상황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자진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상황과 관련해선 "이전에 들으신 것처럼 유엔군사령부가 공동경비구역(JSA)에 구축된 통신채널을 통해 소통을 했다. 저는 북한이 유엔사에 응답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발표할 만한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고 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