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틀 뒤 전북전 출전 가능할까...'일본 투어 3G 연속 결장' 이번에도 벤치만

신인섭 기자 2023. 8. 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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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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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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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다가올 전북 현대전은 출전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인터밀란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PSG는 프리시즌 일본 투어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패배를 포함해 알-나스르(0-0 무), 세레소 오사카(2-3패)에게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아센시오, 솔레르,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비티냐, 우가르테,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마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마르티네스, 튀랑, 디마르코, 미키타리안, 찰하노글루, 바렐라, 둠프리스, 바스토니, 아체르비, 다르미안, 스탄코비치가 출격했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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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먼저 웃은 팀은 PSG였다. 후반 19분 비티냐가 중원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 한 방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훨훨 날았다. 후반 36분 에스포시토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인터밀란이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8분 프라테시가 우측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센시가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이 2-1로 역전하며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르 아브르전을 통해 올 시즌 첫 경기이자 PSG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우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측면으로 넓게 벌려 플레이하기보다는 중앙으로 좁혀서 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오히려 측면 넓은 지역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오며 공격을 지원했다.

하키미와 계속해서 호흡을 맞췄다. 하프 스페이스에 위치한 이강인은 하키미에게 공을 전달받으면 다시 측면의 하키미에게 공을 전달하거나, 중앙에 위치한 공격수들에게 킬러 패스를 찔러 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43분 이강인이 왼쪽 허벅지 뒷근육을 만지며 부상 신호를 보냈다. 상대 선수와의 접촉이 아닌 스스로 문제를 느낀 것으로 보아 근육 문제였다. 결국 이강인은 곧바로 교체 아웃됐다.

사진=비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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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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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입었지만 일본 투어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났다. 이강인은 PSG 선수단과 다양한 일본 문화를 체험하면서 현지 적응에 나섰다. 하지만 공식 훈련에서 이강인은 제외됐다. 이강인은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따로 재활에 나섰다.

결국 호날두와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PSG는 지난 25일 알-나스르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이강인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부상 이슈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강인과 함께 네이마르도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세레세 오사카전에도 이강인은 벤치에 앉았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당시 PSG는 답답한 공격력으로 오사카에 2-3으로 패했다.

인터밀란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다가올 전북전 출전 여부 또한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우선 이강인은 지난주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달 27일 PSG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강인이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이후에는 더욱 활발한 훈련을 진행했다. PSG가 공개한 영상에서도 이강인은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물론 훈련에 복귀했다고 무조건 경기에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즌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 주전 자원들을 투입해 기량을 점검할 필요도 있겠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선수를 무리하게 투입시킬 필요는 없다. 자칫 부상이 재발해 더욱 오랜 기간 결장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네이마르 역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따라서 전북전 출전은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향후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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