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부터 6박7일 휴가…재충전하며 국정운영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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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부터 6박7일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윤 대통령은 휴가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반기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부처는 윤 대통령으로부터 원전, 연구개발(R&D) 혁신, 치수(治水) 관련해 지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휴가 중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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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광복절 특사·한미일 정상회담 등 현안 고심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부터 6박7일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윤 대통령은 휴가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반기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일부터 8일까지 여름휴가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경남 거제 저도(豬島)의 대통령 별장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면서 민심 청취 및 소비 진작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대통령 공식 해상별장인 저도에서 휴식을 갖지만 개각, 광복절 특사를 비롯한 메시지, 한미일 정상회담 등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먼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일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 가능성에 집중된다. 2차 개각 대상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거론되기도 한다. 이들 부처는 윤 대통령으로부터 원전, 연구개발(R&D) 혁신, 치수(治水) 관련해 지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해임 건의된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관리청장에 대한 인사조치도 휴가 이후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내년 4월 총선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인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지난해 휴가 후에도 윤 대통령은 홍보수석을 교체하고 국정기획수석 자리를 신설하는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중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광복절에 특사를 결정한다면 윤 대통령 취임 후 3번째가 된다.
이번 특사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실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차장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에는 '국민통합'에 초점을 맞춰 이명박 전 대통령 등 1373명에 대해 신년 특사를 단행했다.
취임 후 2번째 광복절을 맞이해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광복절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18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는다. 이번 정상회의를 위해 3국 정상이 별도 일정을 잡았고, 그동안 역사적으로 굵직했던 합의가 도축됐던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가 열린다는 점에서 3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 이후 안보·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발표문을 문서화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외에도 3국 회의 정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휴가를 떠나기 직전인 1일 국무회의에서 건설 업계의 이권 카르텔, 교권 강화, 무차별 폭력 사건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안전은 돈보다 중요한 것"이라며 부처별 핀셋 지시로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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