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랠리오나"…다시 뛰는 10만전자·15만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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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차전지 수급 '쏠림현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8월부터는 수급이 반도체 중심으로 분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종목에 대한 과열양상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반등해 7만1000원대를 회복했다.
증권가에선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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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최근 2차전지 수급 '쏠림현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8월부터는 수급이 반도체 중심으로 분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종목에 대한 과열양상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최근 주가가 상승 반전하면서 12만5000원대까지 회복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컨퍼런스콜 이후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우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반등해 7만1000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달 삼성전자 주식 792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개인 투자자들이 던진 물량(약 5488억원)을 모두 받아냈다.
증권가에선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5만8000원으로 올렸으며,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메리츠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000원에서 1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5000원 상향 조정했으며, 한화투자증권은 8만2000원에서 9만4000원, 삼성증권은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한 곳은 SK증권으로 10만원을 목표주가로 내놨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우선 증시 측면에서 특정종목의 열기가 식는 것이 주식시장의 끝이라기 보다 상승을 알리는 신호인 경우가 많았다"며 "쏠렸던 수급을 다시 받아주는 업종은 결국 반도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8월 증시는 쏠림 이후 정상화 국면에서 반도체 등 기존 주도주 중심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반도체는 외국인의 차별적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고, 실적 턴어라운드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주목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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