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건 치솟았던 美구인건수…'6월 958만건' 아직도 뜨거워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8. 2.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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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의 지난 6월 구인건수가 958만2000건을 기록해 전월 961만6000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6월 구인건수는 958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1096만1000건과 비교하면 12.58%(약 138만건) 감소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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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의 지난 6월 구인건수가 958만2000건을 기록해 전월 961만6000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비로는 138만건 가량 줄었지만 코로나19 펜데믹 해제후 1200만건까지 치솟았던 구인건수를 고려하면 미국 노동시장의 탄력성은 고금리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6월 구인건수는 958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1096만1000건과 비교하면 12.58%(약 138만건) 감소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노동부는 6월 한 달 동안 고용건수는 590만명, 이직건수는 56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직 가운데선 퇴직(380만건)이 다소 감소했고, 해고 및 퇴사(150만 명)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미국 내에서 적어도 급격한 대량실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6월 구인건수 가운데선 △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13만6000개) △교육을 제외한 주 및 지방 정부(+6만2000개)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구인건수가 감소한 분야로는 △운송 및 창고, 유틸리티(-7만8000개) △주 및 지방 정부 교육(-2만9000개) △연방 정부(-2만1000개) 등이 눈에 띄었다. 펜데믹 이후 국가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던 일자리는 사라지고 이를 민간 분야에서 의료 및 사회 서비스 분야가 흡수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6월 해고 건수는 152만 7000건으로 전월에 비해 1만9000건 줄어 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비율은 1.0%를 유지했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해고자는 42만2000명으로 전월보다 11만2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해고자는 11만4000명으로 전월보다 2만8000명 줄었다. 레저와 접객업도 16만명으로 전월(20만2000명)에 비해 4만2000명이 감소했다. 그만큼 관련 업종에서 고용이 늘었다는 얘기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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