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엑손모빌, '백색 황금' 리튬 사업 본격화…테슬라·삼성SDI 등 공급 논의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8. 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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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공룡' 엑손모빌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을 위해 대표 완성차업체들과 협의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31일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테슬라와 포드, 폭스바겐 등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와 SK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리튬 산업에 엑손모빌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전기차 수요 급증에 배터리 주요 소재가 부족할 위험이 커지면서 다국적 기업들은 리튬에 대한 투자와 공급확보에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엑손모빌은 연간 10만t의 리튬을 추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공 완료된 리튬의 약 15% 분량입니다.

엑손모빌이 ‘하얀 석유’ 혹은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이 약 70% 점유하고 있는 리튬 가공산업에서 구도 재편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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