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사상 첫 흑자 달성...주가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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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4년 상장 이후 지금까지 315억달러(약 40조65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우버는 이번 2·4분기 3억9400만달러(약 5084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우버가 앞으로 매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버가 최근 수분기 흑자를 내기도 했지만 이는 영업이익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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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4년 상장 이후 지금까지 315억달러(약 40조65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우버는 이번 2·4분기 3억9400만달러(약 5084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0.01달러 손실을 예상했지만 우버는 주당 0.18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오랜 적자 끝에 마침내 본격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우버가 앞으로 매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버는 출범 이후 순탄한 길을 걸은 적이 거의 없다.
세계 무대로 진출했지만 택시 산업과 영업무대가 겹치면서 각국의 규제에 직면했고, 운전자들을 직원이 아닌 우버와 계약을 맺은 개인 사업자로 분류하면서 반발을 샀다.
두 가지 문제는 여전히 우버의 발목을 잡는 악재다.
코스로샤히 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흑자 달성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CN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로샤히는 "지금껏 우버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답은 우버가 흑자 기업이 아니라는 점이었다"면서 "수많은 이들이 지난 수년 동안 우버는 결코 흑자를 낼 수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버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고전했다.
재택근무가 늘고 여행이 실종되면서 차량공유 수요 자체가 크게 위축된 데다 감염을 우려한 이들이 우버 차량 이용을 꺼려 큰 타격을 입었다.
우버가 최근 수분기 흑자를 내기도 했지만 이는 영업이익은 아니었다. 투자한 기업의 보유 주식 평가액 재산정을 통한 소규모 흑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본업인 차량공유, 음식배달 등을 통해 흑자를 냈다.
1년전 26억달러 순손실에서 이번에 3억9400만달러 순익으로 돌아섰다.
우버 주가는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급락했다.
치열한 경쟁과 이에따른 가격 인하 속에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우버 매출은 92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 증가하기는 했지만 시장 예상치 93억3000만달러보다 1억달러 적었다.
차량공유 부문에서 리프트가 올해 가격인하를 통해 우버의 시장을 일부 잠식하면서 우버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우버는 음식배달 부문에서는 도어대시와 경쟁을 치르고 있다.
그렇지만 우버의 장기전략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팬데믹 기간 손 놓고 있었던 리프트와 달리 우버는 음식배달 부문에 손을 뻗쳤고 그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음식배달 서비스는 팬데믹 당시 우버를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했고, 지금도 차량공유와 함께 우버의 양대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차량공유 부문 총예약은 1년 전보다 25% 증가한 167억3000만달러, 음식배달 부문 총예약은 12% 늘어난 156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버 주가는 이날 6% 넘게 급락했지만 올 전체로는 90% 가까이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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