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 리튬 공급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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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생산에 뛰어든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테슬라, 삼성SDI, SK온 등 주요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와 납품 논의에 착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여러 관계자를 인용해 "엑손모빌이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등 각국 자동차 업체 및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업체와 리튬 공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리튬 생산에 대한 엑손모빌의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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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위해 광물에 눈돌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생산에 뛰어든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테슬라, 삼성SDI, SK온 등 주요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와 납품 논의에 착수했다. 엑손모빌이 전기차 수요 급증에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이 70%가량 점유한 리튬 가공 산업에서 구도 재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여러 관계자를 인용해 “엑손모빌이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등 각국 자동차 업체 및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업체와 리튬 공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리튬 생산에 대한 엑손모빌의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꼭 필요한 광물이다.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튬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영국 리서치업체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연간 리튬 수요량은 90만 t으로 지난해보다 27% 늘었다. 2026년에는 연 수요량이 150만 t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엑손모빌은 최근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미 남부 아칸소주 내 10만 에이커(약 405㎢)의 부지를 사들여 리튬 채굴도 시작했다. 특히 전통적인 광물 채굴 방식이 아니라 자신들이 보유한 원유 시추의 경험을 살려 지하 소금물에서 리튬 원재료를 뽑아내겠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을 비롯한 주요 석유회사들은 전기차 수요 급증과 원유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의 한계 때문에 리튬 생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셰브론,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SLB 등도 리튬 사업을 이미 추진하거나 관련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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