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숨가쁜 中盤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2023. 8. 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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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강전 제3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왕싱하오 八단 / 黑 김명훈 九단

<제3보>(30~45)=왕싱하오(19)는 최근 열린 창기배 준결승 3번기서 톱스타 커제(26)를 2대0으로 완봉, 미위팅과 오는 10월 결승 3번기를 갖게 됐다. 거함 커제와의 상대 전적이 3대1로 벌어졌다. 왕싱하오는 비공식 전적이긴 하지만 ‘세계 지존’ 신진서에게도 2승 1패로 앞서 있다.

흑이 ▲로 씌워간 장면. 왕싱하오는 5분가량 숙고 끝에 30으로 젖혔는데 이 수가 논란을 불렀다. 40까지의 결과와 비교하면 참고 1도가 낫지 않으냐는 것. 16까지 외길 코스인데, 흑의 두터움에 비해 백의 실리가 더 짭짤하다. 선수(先手)도 백이 차지한다.

41도 도마 위에 올랐다. “참고 2도 1, 3이 간결하면서도 확실하다”는 게 AI의 주장. 42, 44가 놓인 이후 45까지의 우하귀 흑진 형태는 참고 2도보다 엷다. 초반 차분하던 대국장 호흡이 갑자기 가빠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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