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교권과 학생 인권 조화를 외
교권과 학생 인권 조화를
교육 현장은 교권과 학생 인권이란 두 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가야 스승 존경, 제자 사랑의 참교육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요즘 학생 인권 바퀴만 요란하게 굴러가다 보니 교권은 추락하고 교육은 망가져 버렸다. 지금은 교사가 체벌은커녕 제자에게 구타를 당하고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교단을 떠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교권이 추락한 결정적 계기는 2010년부터 일부 시·도 교육청에 도입된 학생인권조례가 편향되고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다. 학생 인권만 강조하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제도가 없으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교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학생 인권은 존중돼야 한다. 하지만 교사가 학생 잘못을 지적하는 것까지 인권침해로 몰고 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 또 자녀가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피해 보는 걸 견디지 못하고 항의하는 부모가 늘면서 교사는 설 땅을 잃고 말았다. 교사와 학생이란 교육의 두 바퀴가 조화를 이뤄야 교육 현장이 바로 선다. /곽영호·前 광명초등학교장
이상기후로 식량 안보 더 중요해져
최근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채소 값이 급등한 것과 관련,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단적 기후변화가 농작물 작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 코로나 사태와 기상이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안정적인 식량 확보, 즉 식량 안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이제 식량 위기를 변수가 아닌 상수로 인식해야 할 판이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1980년대 70% 후반 수준이었는데, 2021년 기준 식량 자급률은 44.4%, 곡물 자급률은 20.2%로 떨어졌다. 식량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학수·농협중앙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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