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아이라 속이고 입실한 손님···쫓겨난 뒤 '보복성 리뷰'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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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의 한 숙박업소에 반려견을 아이라 속이고 입실했다가 쫓겨난 손님이 거짓 리뷰와 낮은 별점으로 보복하려 한 일이 알려져 되레 후폭풍을 맞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릉 무인텔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2021년 11월 9일 강릉의 한 무인텔을 이용한 손님이 남긴 리뷰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이런 식의 댓글은 몰래 입실한 반려견 때문에 퇴실당한 분의 보복성 댓글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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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의 한 숙박업소에 반려견을 아이라 속이고 입실했다가 쫓겨난 손님이 거짓 리뷰와 낮은 별점으로 보복하려 한 일이 알려져 되레 후폭풍을 맞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릉 무인텔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2021년 11월 9일 강릉의 한 무인텔을 이용한 손님이 남긴 리뷰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을 쓴 A씨는 별점 한 개와 함께 ‘아이와 함께 갔는데 사장이 쫓아냈다’며 해당 무인텔에 대한 혹평을 남겼다.
그는 "입실할 때부터 담배 냄새 엄청나서 창문 열고 외출했다. 예약 성인 2명 아이 1명(8개월) 체크하고 결제했다. 방으로 다시 들어가면서 아이 낙상 우려가 있어 '요 하나만 주실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추가 요금을 얘기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12개월 미만도 추가 요금 내야 하냐고 다시 여쭤보니 받아야 하는데 그냥 해줬다더라. 예약할 때 분명 체크하고 확인했는데 갑자기 추가 요금을 말하냐고 했더니 왜 화를 내냐면서 불만 있으면 그냥 나가라고 했다. 저녁 8시에 아이 데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짐 챙겨서 퇴실했다"고 분개했다.
반면 대다수 이용객은 "객실 조용하고 사장님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머물다 간다", "도보여행한다고 욕조 있는 방으로 업그레이드도 해주셨다. 방이 너무 좋아서 정말 이번 여정 잊지 못할 숙박이었던 것 같다"며 호평과 함께 별점 5점을 줬다.
A씨의 리뷰를 본 업주 B씨는 이를 반박했다. 그는 "처음 예약 후 호실 냄새 때문에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방을 변경해 줬고 그 뒤에 바닥에서 주무신다고 이불 요청한 걸로 안다. 또 수건 2개 요청하셨고 요구사항 다 맞춰드렸고 추가 비용 요구한 적 없다"고 말했다.
B씨는 "얼마 뒤 강아지 짖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사전협의 없이 반려견과 입실하신 것 적발되지 않았나. 저희가 화낸 적도 없다. 애견 동반이 안 된다며 정중하게 취소 부탁드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숙박 예약 앱 측에도 저희가 전화했던 기록이 있다. 아이 1명과 입실했다고 표현하셨는데 사람 아이인지 반려견인지 정확히 표현해 주셨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식의 댓글은 몰래 입실한 반려견 때문에 퇴실당한 분의 보복성 댓글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자영업하는데 저렇게 보복성 각색 후기를 받아본 적 있다. 고소 안 되나", "집에서는 애인 척 키워도 집 밖에서는 개답게 키워라", "개인적으로 본 글 중에 가장 충격적이다. 소름 돋았다"라며 A씨를 비판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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