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실레마을 배경 김유정·이상 이야기 극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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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설가 김유정과 시인 이상의 이야기가 내년 강원도립극단의 정기공연으로 제작된다.
강원문화재단은 1일 재단 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시놉시스 공모' 시상식을 개최, 당선작 '실레마을 종생기'를 쓴 황수아(44·경기) 작가에게 상과 상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당선작은 구인회 활동을 하며 절친하게 교류한 소설가 김유정과 시인 이상을 소재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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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아 작가 ‘실레마을 종생기’ 당선
내년 도립극단 정기공연 제작 예정
춘천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설가 김유정과 시인 이상의 이야기가 내년 강원도립극단의 정기공연으로 제작된다.
강원문화재단은 1일 재단 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시놉시스 공모’ 시상식을 개최, 당선작 ‘실레마을 종생기’를 쓴 황수아(44·경기) 작가에게 상과 상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지역 소재의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강원도립극단 운영실이 진행한 공모다. 당선작은 구인회 활동을 하며 절친하게 교류한 소설가 김유정과 시인 이상을 소재로 한다. 고향 춘천 실레마을을 찾은 소설가 ‘김유정’의 집에 그와 세계관이 다른 친구 ‘이상’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부조리한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었다. 황 작가는 “김유정과 이상의 소설 속 세계관은 완전히 다른 느낌인데 친구로 지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여기에서 작품의 상상력이 시작됐다”며 “위대한 두 작가를 무대 위 캐릭터로 형상화하는 작업이 기대된다. 울림있는 희곡으로 완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지역적 친근감이 강하고,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사상 등이 흥미로운 관계로 얽히면서 예술성과 대중성이 높다”고 평했다. 작품은 정식 희곡 집필을 거쳐 내년 도립극단 정기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시인·희곡작가로 활동중인 황 작가는 2008년 문학수첩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지난 해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됐다. 강원특별자치도를 소재로 한 이번 공모에는 16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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