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경보 4년만에 '심각'…여주 38.4도, 일 최고기온 기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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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로 1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 온열질환자가 67명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이후 폭염경보가 166개 구역, 폭염주의보가 12개 구역에 발효됐다.
올해 폭염대책기간(5월20일~7월31일) 중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1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총 15만3307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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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단계 가동…1일 오전 이후 폭염경보 166곳 발효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무더운 날씨로 1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 온열질환자가 67명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이후 폭염경보가 166개 구역, 폭염주의보가 12개 구역에 발효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6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구역은 서울 4곳·부산 전역·대구 전역·인천 전역·광주 전역·대전 전역·울산 전역·세종 전역·경기 31곳·강원 17곳·충북 11곳·충남 15곳·전북 14곳·전남 23곳·경북 23곳·경남 18곳·제주 3곳이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은 인천 2·강원 4·전남 1·경북 1·제주 4곳이다.
이날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은 38.4도를 기록한 경기 여주다. 가장 높은 일 최고체감기온을 기록한 곳은 체감기온 38.2도·최고기온 38.2도를 기록한 경기 안성이다.
전날 기준 온열질환 사망자는 없었다. 올해 폭염대책기간(5월20일~7월31일) 중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지난해 온열질환 사망자 수(6명)를 이미 넘은 수치다.
1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총 15만3307마리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며 매우 무덥겠다. 당분간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워지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17개 시·도에선 총 4241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선 취약계층 안전확인 23만446회를 실시하고 무더위쉼터 5만8603개소를 운영하는 등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행복콜센터'를 통해 고령농업인 대상 폭염예방 행동요령 안내를 실시했다.
보건복지부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노숙인 안전·보호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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