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메드베데프 '핵사용 위협'에 "무모하고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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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한다면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 "무모하고 무책임하다"라고 비판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전날(7월31일)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수사에 대해 "우크라이나 또는 어디에서나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며,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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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백악관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한다면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 "무모하고 무책임하다"라고 비판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전날(7월31일)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수사에 대해 "우크라이나 또는 어디에서나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며,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NSC 대변인은 다만 "우리는 계속해서 이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핵 태세를 조정할 어떤 이유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해군의 날'을 맞아 자신의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인들은 집단적인 적들의 반격을 막아내면서 우리 국민과 땅을 지키고 있다"면서 "동시에 국제 분쟁도 예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우크라이나 '반데로프주의자'들의 공격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원으로 성공해 그들이 우리 땅의 일부를 점령했다고 상상해 보라"며 "그러면 우리는 2020년 6월2일 발령된 대통령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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