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논란 좀 있겠는데”...前 맨유 선수 선정, EPL 역대 MF 2위는 KDB! 그럼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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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벤 포스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미드필더 10명을 선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17시즌 더 브라위너는 리그에서 무려 18도움을 기록하며 EPL 도움왕을 차지했다.
더 브라위너는 리그에서만 1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가 EPL 패권을 잡은 데는 더 브라위너의 활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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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벤 포스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미드필더 10명을 선정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2위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터가 선정한 EPL 역대 MF 10명을 공개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순위를 공개하면서 “포스터의 예상은 매우 논란의 여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10위는 최근 은퇴한 다비드 실바였고 차례로 라이언 긱스, 야야 투레, 가레스 베일, 패트릭 비에이라, 로이 킨,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가 선정됐다. 더 브라위너는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망의 1위는 폴 스콜스였다.
스콜스는 ‘퍼거슨의 아이들’로 유명하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선수 생활을 맨유에서만 보냈다. 스콜스는 1994-95시즌 맨유에서 데뷔해 2012-13시즌까지 19년 동안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콜스는 맨유의 전성기와도 함께했다. 맨유 통산 718경기 155골을 기록했고 트레블을 포함해 EPL 우승 1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FA컵 3회 등 대기록을 작성했다.
스콜스가 대단한 선수인 건 맞지만 ‘기브미 스포츠’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한 이유는 더 브라위너가 2위이기 때문이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에 오면서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그전에는 첼시에서 자리를 못 잡고 불프스부르크로 떠나는 일도 있었다. 더 브라위너를 알아 본 건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뛰어난 전진성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고, 때론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까지 넣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17시즌 더 브라위너는 리그에서 무려 18도움을 기록하며 EPL 도움왕을 차지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다. 개인 커리어 최고의 시즌은 2019-20시즌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역시 맨시티의 핵심이었고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드들었다. 더 브라위너는 리그에서만 1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당연히 EPL 도움왕을 차지했고 티에리 앙리와 단일 시즌 최다 도움 타이를 기록했다.
맨시티가 EPL 패권을 잡은 데는 더 브라위너의 활약이 있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 나와 10골 3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상을 참으면서 뛰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브라위너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적수가 없는 맨시티였기 때문에 지난 시즌도 수월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맨시티는 오랜 기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아스널이 파죽지세로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승승장구했고 248일 동안 리그 선두를 지켰다.
맨시티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아스널을 추격했다. 맨시티는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이 주요했다. 맨시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트레블의 한 조각을 남겨뒀다. 결국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1-0으로 승리하며 E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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