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여름 선상 파티 유행…안전 우려
KBS 2023. 8. 1. 23:28
[앵커]
요즘 독일 베를린에선 한여름을 맞아 선상 파티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무분별하고 위험한 행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를린의 슈프레 강 위에 요트와 보트들이 잔뜩 떠 있습니다.
강변에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인데요, 휴가철을 맞아 타 지역에서도 베를린을 찾아와 어느 때보다도 북적이고 있습니다.
배 위에선 파티 분위기에 취한 시민들이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댄스를 즐기며 술을 마십니다.
안전 요원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뤽아우어/베를린 인명구조협회 : "다들 파티 분위기에 취해 있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위험한 상황입니다."]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거나 보트 지붕 위에서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들의 분별없는 행동과 소음에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많은 시민들은 타인을 배려하며 즐기는 물놀이 문화가 하루속히 정착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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