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이어 바이오도 도전장…신산업 다각화
[KBS 울산] [앵커]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차전지산업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울산시가 이번엔 바이오산업에 도전합니다.
정부가 올 연말 또 한 번 바이오특화단지를 공모하는데, 울산시도 참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전략기술에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에 이어 지난 5월 뒤늦게 포함된 바이오 산업.
정부는 바이오산업 규모를 2030년까지 생산 100조 원, 수출 5백억 달러 규모로 키우기로 하고, 올해 안에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를 공모할 계획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지난달 20일 : "아울러 지난 5월 새로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바이오산업에 대한 특화단지 지정을 신속히 지정하는 한편…."]
바이오 산업은 크게 농·식품 분야의 '그린 바이오'와 보건·의료분야 '레드 바이오', 그리고 화학과 에너지 분야 '화이트 바이오' 나뉘는데 울산은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한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2천5백억 원을 투입, 총생산 80조원, 신규 일자리 15만 명, 매출액 100% 증가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과 학계,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바이오산업 육성위원회를 구성하고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해 정책적으로 지원합니다.
[이판균/울산시 신산업추진단 바이오융합팀장 : "(울산 바이오산업) 4대 분야 10대 핵심추진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바이오산업 육성위원회를 개최하게 됐고…. 특화된 울산의 바이오산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울산이 최근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차전지 산업과 비교하면, 바이오 산업의 경우 굵직한 기업, 이른바 '앵커 기업'이 없다는 게 한계입니다.
울산시는 바이오 첨단산업단지 공모 추진과는 별도로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에 특화된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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