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김은경 발언 후폭풍... "미래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 논란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정봉주 전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후폭풍이 커서 이 얘기 어제에 이어서 좀 해 볼 텐데요. 남은 나이에 비례해서 투표하는 게 합리적이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발언, 후폭풍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결이 다른 반응도 나왔는데요.
관련 발언 함께 듣고 오시죠.
[김은경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지난달 30일) : (둘째 애가 중학교 시절에) 자기가 생각할 때는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에서 여명까지로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청년)들의 미래가 훨씬 더 긴데 왜 미래가 짧은 분(노인)들이 똑같이 1대1 표결을 하느냐는 거죠. 투표권을.]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노인 비하) 그런 단어들을 방송에 쓰는 것 자체도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아니, 그런 말을 했습니까?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그 지금 쓰신 네 단어를 썼느냐고요. 그건 언론의 과도한 해석이죠. 청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그러면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도전 정신과 앞으로 미래를 개척하라 이런 얘기잖아요.]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그거는 굉장히 몰상식하고 반상식적인 얘기이지요. 지금 김 위원장의 경우는 (설화가) 한두 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혁신위 반박 관련) 자꾸 뭐가 왜곡됐다 갈라치기 한다고 상대를 탓하거나 언론을 탓하는 건 아주 안 좋은 습관들 아닙니까?]
[앵커]
맨 처음 들었던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 김은경 위원장은 이게 맥락이 이상하게 잘려서 연결됐다 이렇게 얘기하셔서 제가 조금 덧붙여드리면 저희가 최대한 길게 들려드렸습니다마는 민주주의 국가가 1인 1표제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런 말은 덧붙였지만 이 의견은 매우 합리적이다 이렇게 얘기한 상황입니다. 노인 비하라는 말을 김은경 위원장이 했냐, 이거 너무 언론의 과한 해석 아니냐. 이게 정청래 의원의 얘기고요.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반상식적인 얘기다, 이렇게 굉장히 비판한 상황인데. 당내에서는 의견이 어느 쪽이 더 많습니까?
[정봉주]
제가 보기에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풀 센텐스를 보면 이렇게 오해할 만한 여지는 많지 않은데 거두절미하고 그 부분만 딱 잘라서 보게 되면 노인 비하 발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도 좀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데 정청래 의원 얘기는 적절해요. 그런데 이상민 이분은 늘 당내에 무슨 일이 있으면 그걸 항상 풀센텐스를 잘 안 보고 발언해요. 그렇기 때문에 오해받을 소지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본인이 의도했던 것보다는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다. 그리고 이것은 해프닝으로 끝날 일이지 이걸 갖고 계속 이야기할 이야기는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렇게까지 후폭풍이 있을 일은 아니다. 그런데 여기 현역 의원이 이 발언을 두둔하다가 이런 발언이 나왔어요. 양이원영 의원인데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이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이라고 해서 논란이 됐는데. 물론 양이원영 의원이 이걸 삭제하고 해명을 하기는 했어요. 이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정봉주]
양이원영 의원이 요즘 철학적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철학적 함의를 담은 표현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앵커]
이게 철학적 함의를 담은 표현이라고 보세요?
[정봉주]
그러니까 지금의 사회를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하는 담론으로 들어가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것조차도 오해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삭제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게 이 논의를 자꾸만 파고들어가는 건 뭐냐 하면 민주당 갈라치기하기가 재미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얘기를 여기서 지금 계속 끌고 나가는 것도 저는 별로 그렇게 예뻐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끌고 나가려고 하는 건 아니고. 오늘 발언들이 많이 보도가 됐기 때문에 저희가.
[정봉주]
그러니까 발언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앵커]
질문 하나씩 드리고 마무리할 건데. 김용남 전 의원 이야기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용남]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논란을 일으켰고 양이원영 의원이 확인사살을 해 줬죠. 확실한 노인 비하죠. 더 이상의 논란은 필요없을 것 같고요. 이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고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위는 실패다. 결론적으로는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앵커]
혁신위는 실패다. 이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짧게만 듣고.
[정봉주]
희망회로 계속 돌리세요.
[앵커]
잘 갈 것이다.
[김용남]
계속 그렇게 우기세요.
[정봉주]
그러니까 희망회로 돌리는데 그 희망처럼 안 되는 게 국힘의 앞날 아닙니까?
[앵커]
두 분이 나오시면 꼭 마지막에 이렇게 설전을 벌이시더라고요.
[정봉주]
최은순 씨는 구속됐죠?
[김용남]
그거 아시면서 왜 물으세요.
[정봉주]
다시 한 번 상기시켜드리려고요.
[앵커]
여기서 또 대통령 장모 얘기까지.
[정봉주]
그걸 잘 모르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 말씀드려야 됩니다.
[앵커]
저희가 속보로도 전해 드렸기 때문에.
[정봉주]
대통령 장모인지 또 확인해 주시네요.
[앵커]
그러니까요. 그렇게 또 마지막에 관계 없는 얘기를 덧붙이셔서. 여기에서 나이트포커스는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정봉주, 김용남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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