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순살 아파트’ 논란에 “윤 정부, 문 정부 탓 그만하고 대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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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일 한국토지주공사(LH) 발주 아파트 철근 누락 문제로 불거진 이른바 '순살 아파트'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남 탓은 그만하고 순살 아파트 대책부터 내놓으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 이권 카르텔 운운하지만 본인 처가 카르텔의 문제를 엄정히 다루기 전에 국민 누구도 믿지 않을 소리일 뿐"이라며 "남 탓 전문 윤 대통령은 본인 임기 동안 벌어진 재난 참사에 어떻게 대응했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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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남 탓에 열중”
“임기 1년이 훌쩍 지났지만 대통령 책무 아직도 몰라”
더불어민주당이 1일 한국토지주공사(LH) 발주 아파트 철근 누락 문제로 불거진 이른바 '순살 아파트'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남 탓은 그만하고 순살 아파트 대책부터 내놓으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 사태를 책임지고 수습에 앞장서야 할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시공, 부실 감리가 이뤄졌다며 또다시 남 탓에 열중이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가 LH 아파트 부실시공 단지 15곳 명단을 공개하며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 즉각적인 안전 조치가 최우선이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신속한 보강 공사가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윤 정부를 향해 "임기 1년이 훌쩍 지났지만 대통령 책무를 아직도 모르는 듯하다"라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본인의 임기 전 벌어진 일'이라며, 그저 손가락질하기 바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건설 이권 카르텔 운운하지만 본인 처가 카르텔의 문제를 엄정히 다루기 전에 국민 누구도 믿지 않을 소리일 뿐"이라며 "남 탓 전문 윤 대통령은 본인 임기 동안 벌어진 재난 참사에 어떻게 대응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의 지난해 6월 원전업체 방문 당시 발언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말 번복도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며 "원전 때는 중시하지 말라던 안전이 이제 또 돈보다 중요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매번 남 탓, 표리부동, 유체이탈 화법으로 화부터 내는 윤 대통령에게 오히려 국민께서 분노하고 계신다"라며 "옹졸한 전 정부 탓 대신 지난 1년 엉망진창이던 국정부터 돌아보라"고 직격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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