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날 생각했다”...‘맨유 성골’ 래쉬포드 충격 고백!

가동민 기자 2023. 8. 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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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쉬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것을 고려했음을 밝혔다.

영국 매체 '90min'은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래쉬포드가 지난 해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 맨유를 떠날 생각을 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시기에 래쉬포드는 맨유를 떠나는 것을 고민했다.

지난 해 여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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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마커스 래쉬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것을 고려했음을 밝혔다.


영국 매체 ‘90min’은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래쉬포드가 지난 해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 맨유를 떠날 생각을 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래쉬포드가 맨유와 인연을 맺은 건 5살 때부터다. 래쉬포드는 맨유 유스에서 생활하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데뷔를 꿈꿨다. 기회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2015-16시즌 웨인 루니와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을 당하면서 갑작스럽게 선발 기회를 얻었다. 당시 래쉬포드의 나이는 18세. 래쉬포드는 데뷔전에서 역전골과 추가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꾸준히 출장 기회를 받으며 컵 대회 포함 18경기 8골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작성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맨유에서 입지를 다졌고 2018-19시즌 등번호 10번을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 이하의 활약이었지만 골맛을 본 이후 경기력이 점차 나아졌다. 리그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골(10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래쉬포드가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시즌은 2019-20시즌이다. 왼쪽 측면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리그 17골 9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0-21시즌엔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고 당연히 좋은 경기력을 펼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최악은 2021-22시즌이었다. 래쉬포드는 컵 대회 포함 32경기 5골 2도움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냈다. 맨유 팬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성적이었다. 이 시기에 래쉬포드는 맨유를 떠나는 것을 고민했다.


지난 해 여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텐 하흐 감독 아래서 래쉬포드는 날아올랐다.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없어 래쉬포드가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래쉬포드는 엄청난 골 결정력으로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과 혹사로 인해 주춤했지만, 그럼에도 공격포인트는 지속적으로 쌓았다. 래쉬포드는 컵 대회 포함 45경기 30골을 넣었다.


래쉬포드의 활약 속에서 맨유는 암흑기를 탈출한 듯했다. 극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후방의 안정감이 생겼고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위협했다. 결국 맨유는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FA컵에선 비록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올라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텐 하흐 감독 2년차다. 맨유는 다른 팀들에 비해 많은 영입 소식이 있진 않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공격에 창의성을 더해줄 수 있는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했고, 후방 빌드업이 불안했던 다비드 데 헤아를 안드레 오나나로 대체했다. 스트라이커로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이 가까워지면서 래쉬포드가 주 포지션인 윙어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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