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통령, 건국기념일 맞아 "개방성으로 얻은 가치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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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건국 기념일 메시지를 통해 "최근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인플레이션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베르세 대통령은 "이런 환경에서 방향을 찾는 건 항상 쉬운 일이 아니지만 스위스인들은 국내에 있든 해외에 머물든 서로를 연결하는 강력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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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기념일을 맞은 스위스 대통령이 중립성과 민주주의, 평화 증진 등을 자국의 국가적 가치로 꼽고, 이를 가능하게 해 준 스위스 국민들의 개방적 태도를 유지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건국 기념일 메시지를 통해 "최근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인플레이션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베르세 대통령은 "이런 환경에서 방향을 찾는 건 항상 쉬운 일이 아니지만 스위스인들은 국내에 있든 해외에 머물든 서로를 연결하는 강력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평화의 증진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수호 ▲ 중립성에 대한 약속 ▲타협과 연대 의식을 스위스의 핵심 가치로 꼽았습니다.
베르세 대통령은 "언뜻 보기에는 이상할 수 있지만 우리의 결속력은 다양성에서 나오며 언어와 문화, 관점이 다양한 시민들이 권리를 행사하며 정치에 참여하면서 다양성이 발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 세기에 걸쳐 스위스는 국가의 정체성과 번영을 세계에 개방함으로써 국가의 가치를 구축했으며 이런 개방성은 다자주의와 민주주의가 의문시되는, 격동하는 지금 이 시대에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르세 대통령은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스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우리를 하나로 묶으며 스위스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맺었습니다.
건국 기념일은 스위스 연방이 1291년 만들어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91년 공식 지정됐습니다.
전날 스위스 곳곳에서는 건국 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전야 행사 등이 진행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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