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폭염경보' 서울 비상체제로…체감온도 최고 '39도'

방윤영 기자 2023. 8. 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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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 서남권, 동북권, 서북권 등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시는 폭염경보 발효에 따른 대응 2단계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취약계층 보호 활동과 취약 시설물 안전 관리를 철지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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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계속된 1일 오후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 유리창에 뙤약볕이 쏟아지고 도로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뉴스1

5일째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 서남권, 동북권, 서북권 등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폭염경보가 지속됨에 따라 1일 오전 9시부터 2단계 근무명령을 내려 7개 실무반 9명이 근무하는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각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108개반 418명, 순찰인원 152명 등이 근무 중이다.

시는 노숙인 1838명에게 응급 잠자리와 급식, 거리 상담 등을 제공했다. 쪽방 주민 191명에게는 진료·방문·전화 등 보호활동을 펼쳤다. 독거 어르신 2만5749명과 만성질환자 3002명의 안부를 확인했고, 야외 사업장·공사장 근로자 2만4587명에게는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무더위 쉼터는 실내 4013개소, 안전숙소 61개소, 쪽방촌 쉼터 15개소, 공원 21개소, 야외 89개소 등 모두 4199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폭염경보 발효에 따른 대응 2단계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취약계층 보호 활동과 취약 시설물 안전 관리를 철지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최고 체감온도는 △고삼(안성) 39.1도 △점동(여주) 37.1도 △강동(서울) 36.8도였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온열 질환자는 지난 5월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 1117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13명으로 조사됐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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