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습경기 치른 삼성 김시래, "우리를 하위권으로 예상하겠지만, 결과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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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하위권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하지만, 결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서울 삼성이 1일 용인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필리핀 NU와의 연습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김시래는 경기 후 "훈련에 합류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다.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뛰었다.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 (은희석) 감독님이 경기 전에 10분 정도 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10분보다 조금 더 뛰었다. 내 몸 상태가 예상보다 좋았기에 더 뛰었는지, 체력 훈련 일환인지는 잘 모르겠다.(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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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하위권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하지만, 결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 삼성이 1일 용인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필리핀 NU와의 연습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고른 선수 기용으로 경기 감각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김시래(178cm, G)가 이정현(191cm, G), 이동엽(193cm, G)과 함께 7월 넷째 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찬찬히 몸 상태를 살폈다.
이날 경기는 2023~2024시즌을 앞둔 김시래의 첫 연습경기였다. 은희석 삼성 감독도 경기 전 "김시래와 이정현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김시래는 이날 경기에서 16분 동안 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첫 연습경기인 것을 고려하면, 좋은 출발이었다.
김시래는 경기 후 "훈련에 합류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다.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뛰었다.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 (은희석) 감독님이 경기 전에 10분 정도 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10분보다 조금 더 뛰었다. 내 몸 상태가 예상보다 좋았기에 더 뛰었는지, 체력 훈련 일환인지는 잘 모르겠다.(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2022~2023시즌 많은 부상에 시달렸던 김시래였다. 김시래는 이정현과 함께 중심 역할을 해야 했기에, 시즌 끝까지 부상 투혼을 발휘해야만 했다. 김시래는 "(은희석) 감독님 배려로 충분한 시간 동안 발목 재활에 힘썼다. 팀 합류 후에 한 달 반 정도 재활했다. 지난주부터 훈련에 합류했다. 감독님 덕분에 몸을 잘 만들었다"고 밝혔다.
삼성은 2023~2024시즌 1옵션 외국 선수로 코피 코번(210cm, C)을 영입했다. 김시래와 2대2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을 터.
"코피 덩치가 크다. 이 정도로 피지컬 좋은 선수와 뛰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예전에 (크리스) 메시와 뛴 것을 제외하면, 그런 선수와 함께한 기억은 없다. 코피가 오기 전부터 코피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 감독님도 코피의 장점으로 포스트 플레이뿐만 아니라 2대2 플레이를 꼽았다"고 전했다.
"나랑 (이)정현이 형이 더 잘해야 한다. 지금보다 책임감을 더 느끼고, 코트 위에서 보여줘야 한다. 새로운 외국 선수 합류도 기대하고 있다. 외국 선수가 잘 적응할 수 있게 돕고, 선수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돕겠다. 그렇다면, 2022~2023시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하위권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하지만, 결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 팀으로 훈련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감독님이 2022~2023시즌보다 선수들을 편하게 대하고, 한 발 더 다가오려고 노력하시는 것을 느낀다. 선수들도 감독님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다. 감독님을 믿고, 잘 따라갈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방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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