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미국‧'유럽 챔피언' 잉글랜드,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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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우승 후보 미국(FIFA 랭킹 1위)과 잉글랜드(4위)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9위)와 덴마크(13위)도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은 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 파크에서 열린 포르투갈(21위)과의 대회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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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우승 후보 미국(FIFA 랭킹 1위)과 잉글랜드(4위)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9위)와 덴마크(13위)도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은 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 파크에서 열린 포르투갈(21위)과의 대회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미국은 1승2무(승점 5)가 되면서 같은 시간 베트남을 7-0으로 완파한 네덜란드(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미국은 G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투는데, FIFA 랭킹 3위 스웨덴이 G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포르투갈은 디펜딩 챔피언과 비기며 분전했지만 1승1무1패(승점 4)로 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
미국은 포르투갈에 점유율에서 밀렸지만 간결하고 빠른 공격을 통해 총 13개의 슈팅,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이 포르투갈 골키퍼 이네스 페레이라에게 막혀 무득점에 그쳐 조별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물렀다.
같은 조의 네덜란드는 베트남(32위)을 7-0으로 완파하면서 조 1위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G조 2위와 16강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전반 8분에 터진 리케 마르텐스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5골을 몰아 넣었다. 네덜란드는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가 2골을 더 추가하며 7골차 대승을 거뒀다. 네덜란드가 넣은 7골은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첫 본선에 나선 베트남은 3경기에서 무득점에 12실점을 하며 3전 전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22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팀 잉글랜드는 호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중국(14위)을 6-1로 완파했다.
잉글랜드는 3전 전승(승점 9)으로 D조 1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B조 2위를 마크한 나이지리아(40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잉글랜드는 전반 4분에 나온 아레시아 루소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로렌 헴프, 로렌 제임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후반 20분 제임스의 골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후반 32분 클로에 켈리, 후반 39분 레이텔 달리의 골로 5골 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1승2패(승점 3)로 D조 3위가 된 중국은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은 지역 예선에서 탈락한 2011년 독일 대회를 제외하고 출전한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덴마크는 아이티(53위)를 2-0으로 완파하면서 2승1패(승점 6)로 조 2위를 마크했다. 덴마크는 개최국 호주와 16강에서 격돌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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