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헨더슨 다음 주장은 누구?...리버풀, 반 다이크 주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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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의 주장이 됐다.
리버풀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던 핸더슨의 뒤를 이어 반 다이크가 리버풀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또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부주장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영광을 만들었다.
반 다이크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아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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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의 주장이 됐다.
리버풀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던 핸더슨의 뒤를 이어 반 다이크가 리버풀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또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부주장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 주장이었던 헨더슨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리버풀의 위대한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팀을 떠나면서 헨더슨이 주장 완장을 받았다. 헨더슨은 8년 동안 주장을 역임하면서 리버풀의 중심을 잡았다. 리버풀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제라드, 헨더슨에 이어 다음 주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였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거론되기도 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리버풀의 성골이다. 2017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내 꿈은 리버풀의 주장이 되는 것이다. 제라드는 내 우상이다. 난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모습을 일주일 내내 봤다. 늘 닮고 싶었다. 그래서 리버풀의 주장 완장이 나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장은 반 다이크가 임명됐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부주장이 됐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영광을 만들었다. 반 다이크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아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반 다이크는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 앤드류 로버트슨과 함께 리버풀에 입단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 함께 영광의 순간을 맞았다. 반 다이크 합류 이후 리버풀은 길었던 암흑기를 끝내고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리버풀은 FA컵, 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9-20시즌 오랜 숙원이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은 리버풀의 첫 EPL 우승이었다.
리버풀뿐만 아니라 반 다이크도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반 다이크는 195cm의 큰 키를 갖고 있고 속도도 공격수에게 뒤지지 않는 편이라 수비 범위가 넓다. 수비 능력도 좋다. 축구 지능이 높아 상대 공격수를 지능적으로 막아선다. 태클, 몸싸움 등 수비로서 필요한 능력도 두루 갖추고 있다.
반 다이크는 클롭 감독 아래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리버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리버풀의 EPL, UCL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 다이크는 활약을 인정받아 UE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고,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 모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아쉬웠다.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시즌이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5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면서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컵 대회도 아쉬움이 남았다. UCL은 16강에서, FA컵은 32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주장단의 변화를 가져갔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도미닉 소보슬러이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도 했다.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담금질 중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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