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언론, 장악될 수 없어…자유엔 책임"
[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명 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언론은 장악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된다면서도 동시에 책임을 강조했는데요.
야권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명 나흘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다소 긴장한 듯하면서도 옅은 미소 속에 여유가 엿보입니다.
과천의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건물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자는 그간 제기된 '언론장악' 논란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된다…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합니다. 특정 진영의 정파적인 이해에 바탕한 논리나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본 영역에서 이탈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후보자는 또 "공산당의 신문이나 방송은 언론이라 하지 않고 '기관지'라 한다"면서 "어떤 언론이 그런 언론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하고, 본인들이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근 제기된 부인의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부정청탁을 하기 위해서 전달받은 돈인지 모르고 전달받은 것을 바로 거의 즉시 돌려준 겁니다. 전말은 처음부터 끝까지 간단한 겁니다. 돈 돌려줬고, 제가 신고해서 수사가 시작됐다…"
아들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 논란에 대해선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하게, 겸허하고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특히, "2017년 조선시대 사화라고까지 불린 이른바 '적폐청산'이 있었다"며 "언론장악을 위해 한 일이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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