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지역에 폭염경보…서울시, 대응 2단계 근무명령

전날 기준 온열질환자 4명…재산피해는 없어

찜통 더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8.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1일 서울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온열질환자는 전날 기준 4명 발생했다. 서울시는 대응 2단계 근무명령을 내리고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 서남권, 동북권, 서북권 등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폭염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없었다.

시는 폭염경보가 지속됨에 따라 1일 오전 9시부터 2단계 근무명령을 실시, 7개 실무반 9명이 근무하는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108개반 418명, 순찰인원 152명 등이 근무 중이다.

시는 노숙인 1838명에게 응급 잠자리와 급식, 거리상담 등을 제공했다. 또한 쪽방 주민 191명에게 진료·방문·전화 등 보호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2만5749명의 독거 어르신과 3002명의 만성질환자 안부를 확인했고, 야외 사업장·공사장 1144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2만4587명에게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무더위쉼터는 실내 4013개소, 안전숙소 61개소, 쪽방촌 쉼터 15개소, 공원 21개소, 야외 89개소 등 총 4199개소가 운영 중이다.

시는 폭염경보 발효에 따른 대응 2단계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취약계층 보호 활동과 취약 시설물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