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중압감 털고 7이닝 99구 10K 1실점…이승엽 감독 "곽빈의 호투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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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고 잘 던졌다.
5연패 중이던 두산 베어스가 시원하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곽빈은 "연패중이라 마음의 부담이 심했다. 후반기 목표는 침착함 유지였다. 코스 상관없이 가운데만 보고 던진 게 효율적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 부담이 컸을 텐데, 양석환과 양의지가 베테랑답게 홈런 한 방씩을 쳐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5회 나온 캡틴 허경민의 호수비도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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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고 잘 던졌다.
5연패 중이던 두산 베어스가 시원하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8대3 완승을 거뒀다. 연패 기간에 팀 타율 1할9푼6리, 평균자책점 7.43를 기록했는데, 완전히 다른 팀으로 전환했다. 연패 시작 전 11연승을 거뒀을 때 바로 그 모습이다.
중심타선이 확실하게 터졌다. 0-1로 뒤진 2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무사 1루에서 5번 양석환이 문동주가 던진 커브를 공략해 역전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15호 홈런.
2-1로 앞선 8회초, 타선이 연쇄 폭발했다.
먼저 4번 양의지가 1사 2루에서 좌월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9번 김재호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쳤다. 다음 타자 정수빈이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추가했다. 8-1. 흐름이 완전히 두산으로 넘어왔다.
선발 곽빈도 1회말 선제점을 내준 뒤 완벽투를 이어갔다. 7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번째 승리를 거뒀다. 투구수 99개, 탈삼진 10개, 직구 최고 154km, 평균 150km.
곽빈은 "연패중이라 마음의 부담이 심했다. 후반기 목표는 침착함 유지였다. 코스 상관없이 가운데만 보고 던진 게 효율적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 부담이 컸을 텐데, 양석환과 양의지가 베테랑답게 홈런 한 방씩을 쳐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5회 나온 캡틴 허경민의 호수비도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선발 곽빈의 호투가 빛났다. 1회 실점 후 나머지 6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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