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순살 아파트에 與 일제 포격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겨냥 국정조사·감사·수사 필요” 공세

조병욱 2023. 8. 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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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들은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대거 빼돌리고 지은 LH 부실 공사 사태와 관련해 건설업계의 이권 카르텔을 강하게 질타했다.

같은당 송언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체 사업 과정에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고 특정 업체 집중 정황도 발견됐다"며 "순살 아파트 부실공사와 건설업 이권 카르텔에 대한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즉시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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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들은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대거 빼돌리고 지은 LH 부실 공사 사태와 관련해 건설업계의 이권 카르텔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 수사기관의 수사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공분야 아파트의 설계·시공·감리 전반 업무시스템 점검하고 건설 이권 카르텔의 비정상 관행 발본색원해야한다”며 “전관 특혜의 실태도 확인해 비위 행위에 대해 조치하고 제도적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뉴스1
이어 “LH는 이번에야말로 대오각성해 청렴하고 유능한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불량자재 납품, 불법 하도급 등 건설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해 안전하고 질 좋은 주거 공급 이뤄질 수 있도록 당정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송언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체 사업 과정에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고 특정 업체 집중 정황도 발견됐다”며 “순살 아파트 부실공사와 건설업 이권 카르텔에 대한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즉시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건설사들이 국민에게 입힌 피해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총체적 부실이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일어났다”며 “자신들은 다주택의 내로남불을 시전하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짓밟고 임대주택으로 내몰더니, 그마저도 엉터리 부실 공사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차제에 국정조사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 안전을 담보로 삼은 행태에 대해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밝혀낼 건 밝혀내고 철저히 수사할 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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