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하고 싶었지만"… '8이닝 무실점' 고영표가 밝힌 무산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wiz 고영표(31)가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완봉승도 가능했지만 고영표는 더운 날씨로 인해 완봉 도전에 나서지 않았다.
완봉승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고영표는 9회초를 앞두고 이상동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 고영표(31)가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완봉승도 가능했지만 고영표는 더운 날씨로 인해 완봉 도전에 나서지 않았다.
고영표는 1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동안 97구를 던져 무실점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고영표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68에서 2.50으로 하락했다. kt wiz는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SSG를 8-0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고영표의 활약은 눈부셨다. 1회초 고영표는 세 타자를 뜬공 3개로 깔끔하게 요리했다. 이후 고영표는 5회까지 단 2안타만을 허용하는 데 그치며 SS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순항하던 고영표는 6회초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안타를 헌납했다.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이번에는 수비의 도움이 있었다. 후속타자 추신수의 잘 맞은 타구를 박병호가 다이빙 캐치로 잡은 것. 박병호는 이후 빠르게 1루 베이스를 터치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고영표는 박성한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6회를 마쳤다.
고영표는 7회초에도 선두타자 최정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요리했지만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3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실점 위기에서 고영표는 하재훈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를 잡은 황재균의 지체없는 홈 송구 덕에 3루주자 최정을 잡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한숨을 돌린 고영표는 이후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7회를 마쳤다.
고영표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2사 후 추신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박성한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완봉승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고영표는 9회초를 앞두고 이상동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고영표는 경기 후 "완봉승을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웠다. 8회초 2사 후 추신수 선배를 상대하는데 집중이 안 됐다. 몸에 열도 많이 났다. 그래도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3년간 더운 날씨에서 많이 던졌는데 '더위 먹었다'라고 느낀 적은 처음이었다"며 무더운 날씨로 인해 고전했음을 밝혔다.
한편 고영표는 이날 8이닝을 소화한 비결에 대해 "수비수들이 호수비가 많이 나왔다. 또한 적극적으로 승부했는데 이게 SSG 타자들의 성향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타자들에게 볼넷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타자들과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하려고 한다. 그렇다 보니 누상에 주자가 출루해도 이닝 당 투구 수는 적은 편이다"며 효율적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고영표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로 순항하고 있는 소속팀 kt wiz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팀 분위기가 크게 기복이 없다. 이런 점이 승패 마진 –14에서도 올라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린, 실물은 이런 느낌? '갓벽' 비키니 몸매 - 스포츠한국
- '이동국 딸' 이재시, 성숙한 비키니 자태…폭풍 성장 '깜짝' - 스포츠한국
- 제시, 점점 과감해지는 절개 의상…브라톱+핫팬츠 '아찔' - 스포츠한국
- '고교 최대어' 장현석, MLB 도전 선언 “세계 최고에 도전하고 싶었다” - 스포츠한국
- [인터뷰] 김혜수 "'밀수' 수중액션 유일무이…물 공포? 팀워크로 극복했죠" - 스포츠한국
- '서울대 여신' 이시원, 비키니 몸매까지 1등…자랑할 만 - 스포츠한국
- 안지현, 여름이라 더 돋보인 시원한 10등신 볼륨 몸매 - 스포츠한국
- 소유, 옷으로 가려도…글래머 자태 '대반전' - 스포츠한국
- 레스터 시절 손흥민 자주 본 쇠윈쥐 “실력과 인성 모두 뛰어난 SON”[현장 인터뷰] - 스포츠한국
- 신지민, 귀여운 얼굴+반전 비키니...의외의 글래머 인증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