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캐슬·러치맨을 넘어라"…류현진이 마주할 볼티모어의 '좌투 킬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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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이 내일(2일) 오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대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투수 킬러'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LB.com과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 등에 따르면 볼티모어 타자들(좌투수 상대 50타석 이상) 가운데 가장 좋은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 중인 타자는 우타 1루수 라이언 마운트캐슬(26)로 1.016이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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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이 내일(2일) 오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대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투수 킬러'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LB.com과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 등에 따르면 볼티모어 타자들(좌투수 상대 50타석 이상) 가운데 가장 좋은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 중인 타자는 우타 1루수 라이언 마운트캐슬(26)로 1.016이나 됐습니다.
마운트캐슬은 좌투수를 상대한 101타석에서 타율 0.319, 7홈런, wRC+(조정 득점 생산력) 171로 그야말로 좌투수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좌투수 상대로는 거의 선발로 출전하고 있는 만큼, 내일도 류현진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위치 히터인 포수 애들리 러치맨(25)도 122타석에서 타율 0.290, 4홈런, OPS 0.870, wRC+ 146로 좋았습니다. 특히 좌투수 상대로 출루율이 0.410이나 됩니다. 높은 출루율 덕분에 포수임에도 테이블세터로 자주 출전하고 있어, 러치맨을 아예 출루시키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한명의 스위치 타자인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28) 역시 좌투수에게 106타석 타율 0.250, 4홈런, OPS 0.822, wRC+ 130으로 강한 모습입니다.
좌타자임에도 좌투수 상대로 좋은 모습(OPS 0.809, wRC+ 127)이었던 중견수 세드릭 멀린스(28)는 부상으로 빠진 상태여서 출전하지 못합니다. 류현진으로선 행운입니다.
우타 유격수 호르헤 마테오(28)는 최근 타격에서 많이 무너진 모습이지만, 아직도 좌투수 상대로는 좋은 성적(타율 0.300, OPS 0.788, wRC+ 119)을 유지 중입니다. 특히 도루가 24개나 될 정도루 발이 빨라, 단타를 줘도 2루까지 허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출루를 아예 시키지 않는 게 편한 투구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우타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28) 역시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좌투수 상대로 106타석 OPS 0.751, wRC+ 103으로 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아메리칸리그(AL) 타율 1위를 달릴 정도로 컨택이 뛰어난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볼티모어는 내일 경기에도 이들을 출전시켜 류현진 공략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1년에 류현진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우타 백업포수 제임스 맥캔(33)도 선발 출전할 수 있습니다. 볼티모어는 맥캔이 선발로 포수로 나오면 러치맨이 지명타자로 나오는 라인업을 종종 구사합니다.
하필 현재 아메리칸리그(AL) 승률 전체 1위 볼티모어를 복귀 상대로 마주하게 된 류현진, 하지만 이런 볼티모어를 잠재운다면 자신이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음을 '선포'할 수 있게 됩니다.
과연 류현진이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시선을 뚫고 토론토의 구세주가 될지 주목됩니다. AL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오늘 패배로 1위 볼티모어와의 승차가 6.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류현진의 내일 투구에 토론토의 운명도 갈릴 전망입니다.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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