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대학 공동 주최 인성영어캠프 인기
[KBS 부산] [앵커]
부산시교육청과 지역 국립대학교가 함께 마련한 초·중등학생 대상 인성영어캠프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원어민 교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는데 모집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교 수영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생존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전문 수영강사 옆에 영어 교수가 함께합니다.
부산시교육청과 한국해양대학교가 함께 주최한 인성영어캠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다은/동주초등학교 6학년 : "뭔가 색다른 공부인 것 같아요. 평소에는 그냥 문법 공부를 했는데 여기 와서 영화보고 재밌는 것 하면서 하니까 공부도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교육청이 한국해양대와 부산대, 국립부경대 등 부산지역 국립대학교와 함께 마련한 이 영어캠프에는 초·중등학생 600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교실에서만 영어를 가르치던 교수도 이색 영어캠프가 즐겁습니다.
[데이비드 존스/한국해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 "현재 여름영어캠프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수상스포츠와 영어를 혼합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영어를 재밌게 배울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 중입니다."]
학생들은 4박 5일간 대학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하루 여덟 시간씩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하고 조별로 나눠 영문관광지도를 보며 여행계획을 짜 보기도 합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우선 서부산권과 원도심 위주 학생 대상으로 올해 처음 모집했는데,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송진숙/부산시교육청 장학관 : "인성 영어 캠프는 즐거운 체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또 몸을 부대끼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서 인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 과목과 인원, 기간을 더 확대해 다양한 방학 캠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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