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역전 결승 2점포 앞세운 1위 LG, 5연승 신바람…2위 SSG와 3.5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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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5연승으로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3회말 문보경의 역전 결승 2점홈런을 발판삼아 4-2로 이겼다.
올 시즌 3번째 5연승을 챙긴 선두 LG(54승2무33패)는 수원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KT 위즈에 0-8로 패한 2위 SSG 랜더스(50승1무36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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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3회말 문보경의 역전 결승 2점홈런을 발판삼아 4-2로 이겼다. 올 시즌 3번째 5연승을 챙긴 선두 LG(54승2무33패)는 수원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KT 위즈에 0-8로 패한 2위 SSG 랜더스(50승1무36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늘렸다. 9위 키움(41승3무52패)은 3연패에 빠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시작 전 7월을 돌아보며 “7승7패로 승패마진 제로(0)였지만 초반 연패를 후반 연승으로 상쇄했다는 점이 좋았다. 8월 첫 경기다. 이전까지 결과는 잊고, 앞으로 한 달간 승패마진 +3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매달 승패마진 +3을 해내면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새로운 한 달의 첫 경기에서 LG는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2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LG는 3회초 키움에게 선취점을 내줘 경기가 꼬이는 듯 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사 1·3루서 키움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3회말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계속된 2사 2루서 문보경은 2B-2S에서 키움 선발투수 이안 맥키니가 던진 슬라이더(시속 130.3㎞)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홈런을 날린 문보경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팀이 4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홈런 2개 포함 19타수 8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4경기 그의 장타율은 1.292였다. 문보경은 7회초와 8회초 2번의 슈퍼캐치까지 해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LG는 6회초 키움에게 1점을 추가로 내줬지만 막강한 불펜의 힘을 자랑하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임찬규는 4-2로 앞선 6회초 2사 1·3루서 내려왔다. 이후 김진성(0.1이닝)~유영찬(1.0이닝)~백승현(0.2이닝)~고우석(1.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8회말 2사 만루의 위기를 막아낸 고우석은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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