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전 직원에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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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악화로 상반기에만 6조원 넘는 적자를 낸 SK하이닉스가 전 직원에게 '위기극복 격려금' 명목으로 120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최근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위기극복 명목의 격려금 지급을 추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일 전임직 노조의 투표에서 격려금 지급을 포함한 합의안이 최종 통과되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임금 협상도 모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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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악화로 상반기에만 6조원 넘는 적자를 낸 SK하이닉스가 전 직원에게 ‘위기극복 격려금’ 명목으로 120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최근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위기극복 명목의 격려금 지급을 추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연봉 인상률을 총 4.5%로 하고,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1월부터의 임금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은 지난달 투표를 거쳐 합의안에 동의했다. 그러나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키고 사측과 추가 협상을 진행해 왔다. SK하이닉스는 복수 노조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오는 3일 전임직 노조의 투표에서 격려금 지급을 포함한 합의안이 최종 통과되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임금 협상도 모두 마무리된다. 이 경우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오는 10일 쯤 120만원을 받는 걸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2조882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에도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HBM3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44% 늘고 영업손실은 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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