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에 눈뜬 문보경, LG의 5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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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한 선두 LG 트윈스의 원동력에는 문보경(23)의 홈런이 있었다.
문보경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회말 결승 투런포를 터트려 LG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3회말 반격에 나선 LG는 홍창기의 볼넷과 도루로 2사 2루를 만들었고, 타석에 선 문보경이 키움 선발 투수 이안 맥키니와 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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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키움전 8회 만루 위기 때 호수비로 실점 막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한 선두 LG 트윈스의 원동력에는 문보경(23)의 홈런이 있었다.
문보경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회말 결승 투런포를 터트려 LG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연승을 5경기로 늘리며 54승2무33패를 기록,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날 KT 위즈에 패한 2위 SSG 랜더스(50승1무36패)와 승차도 3.5경기로 벌렸다.
LG가 5연패 뒤 5연승을 질주할 수 있던 데에는 문보경의 활약이 컸다. 그는 5연승 기간 홈런 3개를 몰아치며 9타점을 쓸어 담았다. 팀 홈런의 4개 중 3개를 책임진 것. 이전 84경기에서 홈런 2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펀치력이다.
또한 문보경은 LG 타자 중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생산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7월27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쳤던 문보경은 8월의 첫 경기에서도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2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LG는 3회초 선취점을 뺏겨 끌려갔다. 3회말 반격에 나선 LG는 홍창기의 볼넷과 도루로 2사 2루를 만들었고, 타석에 선 문보경이 키움 선발 투수 이안 맥키니와 접전을 벌였다.
문보경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맥키니의 커터와 직구를 연거푸 파울로 치더니 7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115.9m짜리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은 LG는 4회말과 5회말 1점씩을 보태며 4-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문보경은 수비에서도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먼저 7회초 1사에서는 김태진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재빠르게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특히 문보경은 4-2로 쫓긴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이형종의 파울 타구를 포수 박동원과 서로 잡으려다 붇지혀 공을 놓쳤다. 그러나 떨어진 공이 드러누운 문보경의 왼쪽 무릎 위를 맞은 뒤 튀어올랐고 그가 이를 재빠르게 잡아냈다. 공이 땅에 바운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판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잠실구장을 찾은 LG 팬들은 문보경의 호수비에 환호성을 질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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