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 키움 꺾고 5연승 신바람…2위 SSG와 3.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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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3회말 터진 문보경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LG는 54승2무33패를 기록, 이날 KT 위즈에 패한 2위 SSG 랜더스(50승1무36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문보경은 0-1로 뒤진 3회말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연승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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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버텨 시즌 7승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3회말 터진 문보경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LG는 54승2무33패를 기록, 이날 KT 위즈에 패한 2위 SSG 랜더스(50승1무36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문보경은 0-1로 뒤진 3회말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연승의 주역이 됐다. 오지환도 1타수 1안타 2볼넷 3도루 1득점으로 활약하며 역대 8번째 1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및 역대 20번째 통산 250도루(251개)를 달성했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버텨 시즌 7승(2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9위 키움은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늪에 빠지며 41승3무52패가 됐다. 이안 맥키니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6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LG는 0-0으로 맞선 2회말 볼넷 3개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박해민이 병살타를 쳐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3회초 선발 투수 임찬규가 안타 3개를 맞으며 키움에 선취점을 내줬다. 그래도 임찬규는 첫 실점 후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이원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끌려가던 LG는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말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맥키니의 7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문보경은 7월27일 수원 KT전부터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흐름을 잡은 LG는 4회말 안타 1개 없이 추가점을 땄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치더니 이재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로 향했다. 이후 박동원의 투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LG는 5회말에도 홍창기의 2루타와 대타 신민재의 적시타를 묶어 4-1로 달아났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고 6회초 1사 3루에서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4-2로 쫓긴 LG는 8회초 4번째 투수 백승현이 흔들려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긴급 투입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이형종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3루수 문보경과 포수 박동원이 서로 타구를 잡으려다 부딪혀 공을 놓쳤지만 문보경이 운 좋게 왼쪽 무릎 위를 맞고 튄 공을 잡아 아웃 판정을 받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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