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엄청 덥다…낮 최고 기온 32~36도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8. 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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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며 무더운 날씨를 이어간 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한 건설노동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한여름 찜통 더위가 내일인 2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 오후에는 곳곳에 소나기도 예상돼 출근길 우산을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을 22~27도, 낮 기온은 32~36도로 오늘과 비슷한 기온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은 27~35도, 강릉은 27~36도, 대전은 26~36도, 대구는 25~36도, 부산은 27도~34도를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게 느껴지겠다.

현재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을 받고 있다.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지배하면서 며칠째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하늘에 구름이 적어 지상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급격한 공기 상승이 일어나 소나기 구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소나기에 따른 예상 강수량을 서울, 인천, 경기,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전남서해안에 5~40mm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은 잠깐 기온이 내려갈 수 있지만 다시 더워질 수 있다”라며 “덥고 찌는 날씨에 탈수나 일사, 열사 증상이 오기 쉬우니 그늘을 꼭 마련하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당분간 너울이 높게 일겠다면서 “해변으로 피서를 떠난 분들은 바다가 잔잔해보이더라도 갑작스럽게 강해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반드시 유의해주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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