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들으면 돌로 변해" 박주호 농담에 진우 '눈물 펑펑' [슈돌](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찐건나블리' 남매가 울릉도의 절경에 감탄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울릉도로 여행을 떠난 박주호 전 축구선수와 그의 자녀 나은, 건후, 진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울릉도에 도착한 이들은 보트에 올라타 바닷바람을 느꼈다. 울릉도의 3대 비경인 공암(코끼리 바위)을 구경하던 나은이는 "진짜 미술같다"며 감탄했다. 이후 삼선암(세 선녀 바위)에 도착한 박주호는 선녀가 놀다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바위로 변했다는 삼선암의 설화를 듣고 진우에게 "노는 것을 좋아하고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돌로 변한다"고 농담했다.
진우는 배 운전대에 관심을 가졌다. 운전대를 이리저리 돌려보던 진우는 "진우 앉아, 말 안 들으면 돌로 변해"라는 박주호의 말에 "안돼"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진우는 지켜보던 선장이 "옥황상제에게 잘 이야기하겠다"고 달래자 울음을 그쳤다.
이후 마지막 3대 비경인 관음쌍굴에 도착한 박주호는 동굴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마시면 회춘한다는 설명에 "한 방울 받아먹었다"며 기뻐했다.
울릉도 3대 비경 투어를 마친 삼남매에게 선장이 어떤 비경이 가장 마음에 들었냐고 물었다. 나은은 삼선암을, 진우는 공암을, 건후는 관음쌍굴을 꼽았다. 그러자 박주호는 "셋 다 각양각색이다. 그래서 내가 힘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삼남매는 학포해변으로 향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은 차가운 바다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윽고 헤엄을 치거나, 낯선 사람의 튜브에 올라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우는 센 파도에 놀라서 몸을 휘청였다. 이어 "재미있지?"라고 묻는 박주호에게 "아니, 재미 없어"라며 바다에서 빠져 나왔다.
박주호는 배도라치 잡이에 나섰다. 배도라치 잡이에 성공한 박주호는 진우에게 물고기를 보여줬지만 진우는 "싫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박주호는 나은이와 건후를 불러 낚시를 가르쳐 줬다. 진우는 낯선 삼촌에게 다가가 함께 노는 친화력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 말미 박주호와 찐건나블리는 직접 불을 피우고 밥을 지어 음식 만들어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박주호가 사라지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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