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日 전국 평균기온, 125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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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일본 전국의 평균 기온이 125년만에 가장 높았으며, 앞으로도 맹렬한 더위가 예상돼 계속 열사병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일본 기상청이 1일 호소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때문에 전국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1.91도 높아 1898년 통계 작성 시작 후 가장 더운 7월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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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정도 맹렬한 더위 지속 예상…열사병 대비 철저 호소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7월 일본 전국의 평균 기온이 125년만에 가장 높았으며, 앞으로도 맹렬한 더위가 예상돼 계속 열사병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일본 기상청이 1일 호소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강력한 태평양 고기압으로 남쪽으로부터 뜨거운 공기가 유입됐으며, 특히 지난달 하순에는 38도를 넘는 위험한 더위가 계속됐다.
이때문에 전국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1.91도 높아 1898년 통계 작성 시작 후 가장 더운 7월이 됐다. 지역별로는 북일본이 2.8도, 동일본이 2도, 서일본 1.1도, 오키나와 0.5도가 각각 높았다.
북일본 홋카이도(北海道) 히로오초(廣尾町) 4.4도, 네무로(根室) 4.1도, 센다이(仙台) 3.7도 등 평년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태평양쪽을 중심으로 해수면 온도가 높았던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밀헸다.
동일본은 2018년에 이어 과거 2번째로 더운 7월이었지만 미토(水戸)시 3.1도, 도쿄 도심 3도, 치바(千葉)와 요코하마(横浜) 각 2.6도 등 7월는 최고 기온을 갱신한 곳이 잇따랐다.
기상청은 맹렬한 더위는 향후 1주일 정도 더 계속될 것이라며, “열사병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 간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전국에서 1만1765명으로 최초로 1만명을 넘었다고 총무성 소방청은 밝혔다. 이는 직전 1주일보다 2575명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1.76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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