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 장기화에 온열 질환 비상…태풍 열기 유입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35도 안팎의 더위, 혹은 사람 체온보다도 높은 기온까지 치솟은 곳들이 있었는데요.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고, 내일도 가마솥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최고기온 서울과 대전 35도까지 치솟겠고요.
밤에도 열기가 충분히 식지 못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남부지방도 광주와 대구 36도가 예상돼 펄펄 끓는 찜통더위가 지속되니까요.
온열 질환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밤까지 중부지방과 호남지역에는 소낙비가 지나겠습니다.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지겠고요.
비의 양 자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시간당 30mm에 달하는 호우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안전 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데요.
현재 예보에 따르면 주후반에 진로를 동쪽으로 급하게 틀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살펴주셔야겠습니다.
태풍의 열기가 유입되면서 주후반까지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폭염경보 #온열질환비상 #소나기 #태풍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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