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딛고 '지명타자'로…김하성,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앵커]
어깨를 다쳐 하루정돈 쉬지 않을까 전망됐던 김하성이 곧바로 '지명타자'로 돌아왔습니다. 부상 속에서도 시원한 2루타를 만들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 샌디에이고 3:4 콜로라도|미국 메이저리그 >
어깨 보호대를 차고 돌아온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9회초에는 2루타를 치고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팀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결정적 상황에, 상대 마무리의 싱커를 공략한 뒤 전력질주해 깊숙한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부상 속에서도 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간 겁니다.
어제 홈으로 슬라이딩하다 포수의 무릎에 블로킹을 당한 뒤, 오른쪽 어깨를 감싸 쥐고 경기장을 떠난 김하성.
이 때문에 오늘(1일)은 경기에 못 뛸 거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하루 만에 다시 경기장에 섰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사실 저는 샌디에이고 있고 싶어요. 홈 경기하고 나오면 너무 좋아요. 행복해요.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고.]
'수비'로 메이저리그를 홀렸던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뒤 처음 '지명타자'로 설 만큼 샌디에이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류현진은 내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섭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긴 재활 기간을 거쳐, 14개월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겁니다.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4차례 공을 던지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틀 전엔 마지막 불펜 투구를 하면서 최종 점검도 마쳤습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강정호_King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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