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부모님들 한숨짓지 않게 하겠다" LG화학, 혼합백신 국산화 나선다

박지연 2023. 8.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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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영아용 6가 혼합백신 APV006의 국내 임상 1상 시험에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APV006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여섯 개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현재 국내에 6가 혼합백신을 공급하는 업체는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뿐인 만큼 국내 최초로 6가 혼합백신을 개발해 안정적 공급망 역할을 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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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용 6가 혼합백신, 국내 임상 1상 시작
국가 필수 4, 5가 백신 무료 접종이지만
접종 횟수 줄인 6가 1곳뿐… 대체재 없어
LG화학 CI.

LG화학영아용 6가 혼합백신 APV006의 국내 임상 1상 시험에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APV006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여섯 개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기존 5가 백신에서 B형간염 예방 효과를 더한 백신으로 5가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일 수 있다.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는 APV006과 기존에 상용화된 6가 혼합백신 사이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 6가 혼합백신을 공급하는 업체는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뿐인 만큼 국내 최초로 6가 혼합백신을 개발해 안정적 공급망 역할을 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하나뿐인 이 백신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국내 영아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예상치 못한 예방접종 대란을 막기 위해 회사가 혼합백신 국산화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무료 접종 대상인 국가필수 예방접종 사업에는 기존 4가, 5가 혼합백신이 포함돼있다. 6가 혼합백신은 2021년 국내 공급이 시작됐는데 앞으로 이 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APV006 임상 개발과 시설 마련에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2030년까지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수급난 우려 속에서 6가 백신의 모든 원액 제조 기술을 내재화해 필수 백신을 안정적으로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국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다른 국가에도 진출해 전 세계 감염 질환 예방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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