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이 좋아서' 김남길 "현장 분위기 메이커, 김혜수에게 애티튜드 배워"

이혜미 2023. 8.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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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선배 김혜수를 통해 배우로서의 애티튜드를 배웠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김남길은 고두심이 인정한 현장 분위기 메이커.

지난해 '아일랜드'로 김남길과 호흡을 맞췄던 고두심은 "주연 배우면서 현장 분위기를 잡기가 쉽지 않은데 스태프들과 교감이 좋더라. 그 모습을 보며 '쟤 사나이네' 싶었다. 정말 잘하더라"고 김남길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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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남길이 선배 김혜수를 통해 배우로서의 애티튜드를 배웠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일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선 김남길이 게스트로 출연해 속초 여행을 함께했다.

MBC 31기 공채 탤런트 출신의 김남길은 “우리 땐 4차까지 테스트가 있었는데 10명 뽑았다. 그 중 남자 배우는 4명이 전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내가 합격하고 공채 시험이 없어져서 마지막 기수가 됐다”는 것이 김남길의 설명.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선 “원래는 무대 예술이 좋아서 연극을 했다. 그런데 그땐 어릴 때라 내가 맡을 수 있는 역할도 거의 없었는데 극단 선배가 몰래 공채 원서를 넣은 거다. 그렇게 합격을 해서 방송 일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 나서서 연기를 하고 장기 자랑하는 걸 좋아했다”고 소개했다.

김남길은 고두심이 인정한 현장 분위기 메이커. 지난해 ‘아일랜드’로 김남길과 호흡을 맞췄던 고두심은 “주연 배우면서 현장 분위기를 잡기가 쉽지 않은데 스태프들과 교감이 좋더라. 그 모습을 보며 ‘쟤 사나이네’ 싶었다. 정말 잘하더라”고 김남길을 치켜세웠다.

이에 김남길은 “공채와 공연을 거치면서 설경구 박해일 정재영 김혜수 등 주변 선배들에게 많이 배웠다. 특히 김혜수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현장이 힘드니까 즐겁게 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더라. 그 전엔 예민했는데 그러다 보니 주변인들이 힘들어하더라. 살아남기 위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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