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핵심공약 'AI 교수학습 시스템' 시범실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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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건영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AI 기반의 교수학습 시스템이 시범 실시를 앞두고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앵커>
일부 교원단체가 준비 부족을 이유로 시행 연기를 요구하고 있는데, 교육청은 9월 시범 실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부 교원 단체는 아직 플랫폼의 시범 구동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시범 실시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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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건영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AI 기반의 교수학습 시스템이 시범 실시를 앞두고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일부 교원단체가 준비 부족을 이유로 시행 연기를 요구하고 있는데, 교육청은 9월 시범 실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윤건영 교육감은 후보 시절부터 학생들의 학력 수준 향상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워 왔습니다.
그 수단이 바로 '다채움'이라고 불리는 AI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입니다.
정확한 학력 진단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수준별 맞춤형 지도를 하겠다는 것으로 오는 9월 시범 실시가 목표입니다.
하지만 일부 교원 단체는 아직 플랫폼의 시범 구동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시범 실시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래픽>
윤 교육감의 기초학력 정책이 과거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고, 다채움 플랫폼에 대한 실체도 모호하며, 신뢰도와 타당도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평가 문항을 조급하게 개발해왔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항 개발 참여 교사
"질적인 보장이 되지 않는 문항, 단순한 문항을 만드는 게 아이들한테 어떤 배움과 성장과 발달에 어떤 도움이 될까라는 계속 회의감이 들었었던 건 사실이에요."
전교조는 다채움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곽지은 / 전교조 충북지부 참교육실장
"문항을 개발하는 것, 영상을 하나 업로드하는 것 단순한 업무들만을 교사들에게 맡기면서 교사가 참여했다고 말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이 사업이 어떤 방향에서 의미를 가져야 되는지 사업 자체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됩니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은 오는 9월 초 현장 교사들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말 시범 실시까지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숙 /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정보교육부
"현장 교사 자문단 그리고 전문가 협의체가 있어요. 그 협의체분들과 소통을 해서 베타 버전이 되길 기다리고 있고, 베타 버전이 나오면 그분들과 한 2주에서 한 달간의 테스트를 거쳐서 현장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학생 맞춤형 지도를 위한 충북형 플랫폼이 첫 선을 보이기도 전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건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다채움이 교육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일선 교사들의 호응이 필수조건이라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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