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교 임시제방 시공사·감리사 압수수색...참사 선행원인 집중 수사

박언 2023. 8. 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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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미호천교 임시제방을 공사한 시공사와 감리회사 5개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임시 제방을 참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는 건데, 관련 자료를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24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임시제방의 시공사와 감리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입니다.

대상은 모두 5개 업체로, 시공사의 경우 두 곳, 감리사는 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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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미호천교 임시제방을 공사한 시공사와 감리회사 5개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임시 제방을 참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는 건데, 관련 자료를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초록색 상자를 들고 업체로 들어갑니다.

24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임시제방의 시공사와 감리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입니다.

대상은 모두 5개 업체로, 시공사의 경우 두 곳, 감리사는 세 곳입니다.

압수수색을 받은 업체 가운데 청주에 소재한 업체는 시공사 한곳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타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싱크> 시공사 관계자
"지금 관련 내용은 저희가 답변 드릴 수가 없어요. 내용을 제가 아예 몰라요."

검찰이 영장에 기재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중대한 과실로 인해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했다고 보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행복청과 충청북도, 청주시 등 5개 기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래픽>
/1차 압수수색 때는 행정기관과 현장 사무소 중심으로 집행했고, 이번에는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시공사와 감리사를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는 임시제방과 관계 기관의 부실 대응 두 갈래로 나뉘어 있는데, 이 중 임시제방은 참사를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국무조정실도 감찰을 통해 사고의 선행요인으로 지적한 만큼, 시공사와 감리사 그리고 행복청의 구체적인 위법 사항을 밝히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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