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영입' 첼시 구단주 직접 움직였다 → 알-켈라이피 회장과 다이렉트 접촉…최고위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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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파리 생제르맹과 대립각을 세우는 킬리안 음바페(25)를 영입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영국 언론 '하드태클'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코페'를 인용해 "보엘리 구단주가 음바페 영입을 윈해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회장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여름 음바페 처분을 원한다.
1년 후면 이적료 한 푼 얻지 못하고 음바페라는 거물을 넘겨줘야 함에 따라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이적 시장이 조금이나마 돈뭉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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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과 대립각을 세우는 킬리안 음바페(25)를 영입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그것도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직접 움직인다.
영국 언론 '하드태클'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코페'를 인용해 "보엘리 구단주가 음바페 영입을 윈해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회장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고위층이 연결되면 협상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여름 음바페 처분을 원한다. 음바페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거절하면서 내년 여름 결별이 예고된 상태다. 1년 후면 이적료 한 푼 얻지 못하고 음바페라는 거물을 넘겨줘야 함에 따라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이적 시장이 조금이나마 돈뭉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절한 뒤 방출을 위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 한국을 오가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을 대표하는 선수라 시즌 전력 구성에서나 마케팅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했던 자원이다. 그런데도 과감하게 명단서 제외한 것은 음바페와 더는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보여준 대목이다.
이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제안까지 받아들였다.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이적료 3억 유로(약 4,238억 원), 연봉 7억 유로(약 9,890억 원)라는 실감조차 하기 어려운 금액을 베팅했다. 파리 생제르맹이야 음바페 이적으로 3억 유로를 벌 수 있어 승낙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년도 뛸 생각이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으름장은 계속 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가 잔류하더라도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음바페에게 들어가는 연봉 및 보너스가 천문학적이긴 하지만 클럽의 뜻에 반한 행동을 한 만큼 확실한 본보기를 보이겠다는 의미였다.
그래도 음바페는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언론을 통해 강하게 맞서기보다 조용히 훈련에 집중했다. 프리시즌에 합류하지 않은 선수들과 파리에 남아 차분하게 시간을 보냈다. 결과적으로 7월 말까지 파리 생제르맹에 잔류함에 따라 충성도 보너스 8,000만 유로(약 1,130억 원)의 절반인 4,000만 유로(약 565억 원)를 확보하기 이르렀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제 첼시에 기대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무너진 자존심을 세워야 하는 숙제를 위해 음바페에게 접근하고 있다. 단시간에 끝내려는 듯 보엘리 구단주가 직접 알-켈라이피 회장과 논의하면서 진지한 태도를 보여준다. 첼시도 자금력은 충분해 파리 생제르맹이 기대하는 금액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파리 생제르맹은 보엘리 구단주와 접촉 후 첼시의 실질적인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존재를 강하게 피력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음바페를 지도한 경험이 있어 적응에 크게 애를 먹지 않을 것이란 암시다. 포체티노 감독은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그는 "음바페 이적은 매우 민감한 사항이다. 우리보다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이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라고 흘러가는 상황을 냉정히 바라봤다.
하드태클도 "누가 뭐래도 최종 결정권은 음바페에게 있다. 이 부분이 보엘리 구단주가 나섰다 할지라도 첼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아무래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외에 팀은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게 가장 현실성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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